청결 상태: 거의 빵점. 카페 이름처럼 나무로 된 테이블으로 되어 있는데 나무들 틈 사이에 먼지나 쓰레기가 엄청나다. 더군다나 컵 등이 없는 상태로 봐서 주인께서 왔다 갔다는 뜻인데 테이블엔 그 전 손님이 음료를 마신 자국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테이블 청소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. 때문에 다른 빈 방을 찾아봤지만 빈 방의 모든 테이블이 같은 상태. 이게 끝이 아니라 의자는 겉면이 천으로 되어 있었는데 누가 흙 묻은 신발로 의자에서 뛰어 논듯한 느낌... 역시 비어있는 모든 방이 같은 상황. 위생에 얼마나 신경을 안쓰는지 알 수 있었다. 음료만 시키지 않은 상황이였으면 정말이지 나가고 싶은 첫 인상이였다. 첫 인상만이 문제가 아니였다. 앉은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먼지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재체기 폭발.. 틀어 놓은 환풍기가 더 더러운 듯한 느낌을 줬다. 아, 창틀 더러운 건 말해 뭐할까 싶다. 방 안에서 깨끗한거 찾는 건 불가능이였다.

음료: 키위 요거트 스무디를 시켰는데 컵도 이쁘고 좋았는데 끝 맛으로 약품 냄새(?) 같은 요상한 냄새가 느껴졌고 오래 놔두니 음료가 두 개의 층으로 분리되었는데 밑으로 가라 앉았다고 보이는 요거트가 투명했다.
아메리카노는 무난했다.

테이블 밑 의자 구조도 앉아서 쉬는 카페가 아닌 허리에 힘을 주고 앉아야하는 불편한 구조.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도 불편하고 허리가 아픈게 가장 나빴다. 쉬러 갔는데 앉아서 벌 받는 기분이랄까...

추가로 특별히 사용하진 않았지만 맨 끝 방이여서 그런지 와이파이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느려었다.

같이 간 여자친구에게는 괜히 기분 버릴까봐 전혀 내색하진 않았지만, 근래 가본 카페 중에 최악이었다. (뭐 일단, 검색했을 때 스터디 룸이라고 해서 간 카페였지만 절대 스터디 룸 카페는 아니였다.)

0.1점/10점 (0.1점은 스무디 컵 + 룸 카페치곤 싼 음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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